알츠하이머병은 노화와 관련된 신경퇴화성 질환으로, 기억력 손실을 비롯한 인지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점진적 진행이 특징이며, 초기에는 최근 관련된 기억력에 문제를 보이지만 진행될수록 언어능력, 판단력 등 여러 인지 기능에서도 이상을 보이며 결국 모든 일상생활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이 질환은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치료자에게도 큰 부담을 주며, 치료에 대한 연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알츠하이머병은 초기에 주로 최근 기억, 단기 기억력이 떨어지지만, 점차 오래된 기억력도 영향을 받으며 본인의 주요한 과거사를 기억하기 어려워집니다. 물건의 장소나 이름, 일상적인 업무의 수행 방법 등을 잊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또한, 의사 표현이 어렵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방향 감각이 손상되어 집을 찾아오는 길을 잃거나 시간 감각이 손상되어 밤 낮을 혼동하고 새벽이나 밤 시간에 전화나 외출을 하게 됩니다.
병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는 자녀나 배우자, 심지어 거울에 비친 본인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심한 지남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인지 기능의 손상과 함께 감정의 변화도 동반되어, 우울증, 망상, 환각 등 정신행동 증상이 발생하고,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운동능력 저하로 인해 보호자에게 많은 고통과 부담을 주어 요양시설에 들어가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진단 및 치료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의 신경세포 손상과 염증과의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며,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합니다. 또한 가족의 지지와 치료진의 지속적인 도움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크게 인지기능검사, 뇌 영상검사, 혈액 및 소변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인지기능검사’는 기억력, 주의 집중력,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실행능력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지기능의 저하 여부 및 중등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CT와 MRI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구조적 뇌병변의 유무를 확인하여 다른 질환을 감별 배제 하고, 특히 ‘뇌 MRI 검사’를 통해 뇌 위축 정도를 자세히 평가해 위험도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혈액 및 소변 검사는 인지 저하를 일으키는 다른 내과적 원인을 감별하고, 경우에 따라 ApoE지단백 유전형이나 혈중 아밀로이드 응집 정도를 측정하는 특수 검사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함께 평가합니다.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세포의 신경전달 물질인 ' 아세틸콜린 ' 의 농도를 높이거나 기억과 관련된 뇌 수용체인 ' NMDA ' 를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치료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인지 기능을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더 유지시킬 수는 있습니다.
예방과 연구
알츠하이머병의 예방에 관한 연구도 진행 중이며, 신체 활동 유지, 건강한 식습관 유지, 사회적 관계 유지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뇌 건강을 촉진하는 활동이나 게임, 학습 등이 노년기 두뇌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환자와 그 가족을 힘들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관리, 지속적인 연구로 미래에는 더 나은 치료와 예방 방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